구직 관련 질문(44)

-내일이면 25살(만23)이 됩니다.

도피성 해외 구직 안좋은 거 알고는 있지만 우선 짧게는 1년 정도만 돈 벌고 빚 갚으려고 합니다. (길게는 약 4~5년간 일을 하며 수업을 들으며 방통대를 졸업하려고 해요.)


해외에서 방통대 수업 듣는 건 가능하다고 합니다. 일을 하며 수업을 듣는다는 건 어렵다고 하지만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어보입니다.


부끄럽지만 사고도 많이 치고 부모님께 거짓말도 너무 많이 쳐서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아 집을 나와 일을 하려고 합니다. 정말 이기적인 걸 알지만, 나오면서 거짓말에 대해 다 말씀드리고 나중에 제 상황이 전부 해결되고 학위 취득 후 자리를 잡고 나서 용서를 구하려고 합니다.


여기 계신 형님들 께서는 고졸 주제에 무슨 해외냐라고 생각하실 겁니다.

한국에서 공장 일을 하는게 가장 낫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. 숙식노가다라도 해라. 라고 말씀하실 것 알아요.. 저도 정 방법이 없다면 그리 할 생각입니다.

짐을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양이 적다는 것, 하루만에 입을 옷 등 짐을 챙기고 나와야 한다는 점..

한국은 4계절이다보니 챙겨야 할 옷이 많다는 등등의 핑계를 대며 자기위로를 하고 필리핀 일자리를 알아보았으나..

실상 가지고 있는 돈은 2~300달러 3800페소 20만원이 전부인터라, 필리핀에서 숙소를 구하는 것 조차 불가능 할 것 같더라고요.

영어로 유창한 실력은 아니지만 의사소통 돼요. 어지간하면 듣고 이해하고 말하며 쓸 수 있습니다. 문법은 잘 모르지만요.

해서 결론적으로 고졸인 현재 제 사정상 취업 할 수 있는 곳은 bpo 회사(안뽑아 줄 것 같기도 합니다..)와 카지노 정도 같은데 맞는지 궁금합니다. 통신사 CS경험은 짧지만 있긴 해요..

불법인 건 알지만 정 안되면 기숙사 들어갈 수 있는 카지노 취업 후 1년간 돈을 모으고 거주지를 마련하고 bpo 쪽으로 정식 워킹퍼밋을 받으려고 해요.

한심한 거 알고 있어요.. 그래도 욕하시기 보다 제게 금 같은 조언 부탁드려요. 혹여나, 제 글을 보고 기분이 나빠지셨다면 사죄 드립니다. (한국에서 일해라 등의 댓글은 괜찮습니다.. 1월 3일까지 조언을 들어보고 진짜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 공장에서 일하려고 해요..)

공장에서 일하든 뭘 하든 해결이 되면 최종적으로는 필리핀에서 일 해보려고 해요. 다만 옷가지로 인해 많이 늦어질 듯 해서 질문드립니다..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옷이 한정되어 있어서요.

Ps. 음식은 어지간하면 꾸역꾸역 먹어요.

-대략적 요약 질문-

1. 고졸 쓰레기 인생 필리핀 취업 방향
2. 숙소 문제 해결 방안
3. 가장 좋은 필리핀 취업 루트


-너무 횡설수설 적어서 가독성이 떨어졌을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형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.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